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통주의 가톨릭 (문단 편집) === 미사·신학 관련 === 전통 가톨릭인은 [[트리엔트 미사]]를 중심으로 한 트리엔트 전례를 매우 중시한다. 그들이 현대 가톨릭 계열 성당에 갔을 경우 특히 눈 여겨 보는 것이 '''전통 제대'''[* 전통 제대는 고대나 중세 시절부터 있었던 오래된 성당들에 많다.]와 '''장궤틀''' 설치 여부다. 장궤틀이란 성당 의자에서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게 무릎을 받치는 용도의 밑에 있는 판을 말한다. 전통 가톨릭에서는 [[미사]] 중에서든 기도할 때든 이 무릎 꿇는 자세를 하느님에 대한 최고의 흠숭으로 여겨 자주 하곤 하는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후에 전례가 대폭 변화하면서 [[대한민국]]에 한해 기도에서든 [[미사]]에서든 전에 비해 장궤를 거의 안 하게 되었다.[* 단 한국의 상황이 그렇단 것이지 일반화할 수는 없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현대 미사라도 미사 중에 장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다.] 물론 성당 장궤틀 설치 여부는 나라마다 그리고 교구마다 달라서, 장궤틀이 남아 있는 성당도 있고 그 중 미사성제 거양성체 때 장궤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전통 가톨릭 신자들은 장궤틀이 남아있는 본당은 전통이 보존되어 있다면서 좋게 평가한다. 전통 가톨릭 단체에서는 [[성체성사]]에 방식에 있어 '''입영성체'''만을 고수한다. 이들은 [[성체]]를 이루는 사제가 아닌 일반 평신도가 성체를 손으로 다룬다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다. 교황청과 화해하지 못한 전통 가톨릭 단체나 교황청과 화해한 전통 가톨릭 단체나 모두 자(自) 단체에서 운영하는 성당·공소에서는 일체 손영성체를 허용하지 않는다. 심지어 자(自) 단체에서 운영하는 성당·공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미사를 봉헌할 때도 손영성체를 일체 허용하지 않기를 고집한다. 물론 전통 가톨릭 성향 신자들도 손영성체에 부정적이고 이를 터부시한다. 이는 장궤 입영성체를 터부시하는 풍조가 만연해있는 [[한국 천주교]] 신자에게는 생소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한국 천주교에서 장궤 입영성체에 부정적인 원인으로 베이사이드 성모나 나주 성모를 추종하는 이단 및 교황청과 화해하지 못한 전통 가톨릭 단체를 지목한다. 그러나 그런 집단의 존재가 [[한국 천주교]] 전반에 만연한 장궤 입영성체 거절의 근거가 될 수 없으며, 교황청 문헌 어느 곳에서도 장궤 입영성체를 거절할 수 있는 근거가 존재하지 않음을 생각하면, 이는 엉뚱한 데에 책임을 전가하는 매우 그릇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정작 베이사이드 이단이 횡행했던 미국에서조차 장궤 입영성체가 금기시된 적이 없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후 등장한 '''비정규 성체분배자'''[* [[가톨릭교회]]에서 [[영성체]] 예식을 할 때 과거에는 사제만이 모든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눠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부 상황에 한해 수도자들이 성체를 분배하거나, 적절한 교육을 받고 성체 신심이 좋은 평신도들을 뽑아 미사 시간에 성체를 나눠줄 수 있게 하였다. 이를 비정규 성체분배자들이라고 한다.] 제도에 대해서도 손영성체와 마찬가지 맥락에서 부정적이다. 전통 가톨릭에서 비정규 성체분배자 제도에 부정적인 이유는 물론 성체를 이룰 수 없는 평신도가 성체를 분배한다는 점도 있지만, 이 제도가 사제가 될 수 없는 여성 평신도의 성체분배로 이어진다는 점도 있다. 이 제도 도입이 '여성 평신도가 복사를 할 수 있고 비정규 성체분배자가 될 수 있다면 사제라고 왜 될 수 없을까요?' 하는 그릇된 생각으로 신자들을 오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교회법상 합법적인 전통 가톨릭 단체 사제들도 손영성체와 비정규 성체분배자 허용에 대한 비판을 주저하지 않는다. 아울러 현대 가톨릭의 '''양형 [[영성체]] 남용'''을 우려한다. 단형 영성체만으로도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하게 영하는 것이고 양형 영성체와 다른 점이 없음에도, 현대에는 그저 “신자들로 하여금 성혈을 영하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목적만으로 양형 영성체가 남용되면서, 양형 영성체 매뉴얼을 엄격히 지키지 않는 사제들도 늘어나고[* 신자로 하여금 제대 위로 올라가 직접 성작을 들고 성혈을 영하게 하거나, 신자들이 성체를 들고 성혈에 찍어 영하게 하는 방법은 분명히 허용되지 않는 방법임에도 이런 변칙적인 방법으로 양형 영성체가 운용되는 예가 적지 않다. 신자들이 성체를 들고 성혈에 찍어 영하게 하는 방식은 [[성공회]] [[감사성찬례]]에서 하는 방식이며, 가톨릭에서의 정석은 사제가 성체를 성혈에 찍은 다음 신자들 입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심지어 정통 가톨릭 교리를 거부하는 성공회조차도 과거에는 사제가 성체를 성혈에 찍어서 직접 분배했고, 아직까지 사제가 직접 성체를 분배하는 공동체가 남아있다.] 이 때문에 성체성혈이 고의·과실로라도 모독될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명을 '하느님'이 아닌 '천주'로 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하느님'이라는 신명은 경천사상이라는 이교ㆍ범신론 사상이 개입되었을 여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 개신교에서 '하나님'이라는 신명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통 가톨릭 신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에 번역된 기도문과 성경을 선호하며 또한 상당수가 라틴어 기도문과 라틴어 [[불가타]] 성경 독서를 좋아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 천주교 신자도 대다수는 라틴어를 읽고 해석할 줄 몰랐듯이, 현재 전통 가톨릭 성향 천주교 신자라고 해서 다 라틴어를 읽고 해석할 줄 아는 것은 아니다. 트리엔트 미사에 라틴어를 독해할 줄 알아서가 아니라 번역된 전례문이나 전례의 아름다움 자체 등에 감화받아서 호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라틴어 기도문과 라틴어 [[불가타]] 성경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톨릭교회]]에서 오랫동안 공인하고 사용한 라틴어 기도문과 라틴어 [[불가타]] 성경이야말로 번역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류의 위험이 끼어들 여지가 없이 신앙의 온전함을 담보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전통 가톨릭 단체에서는 학술 목적 외에는 개신교 성경이나 [[에큐메니즘|공동번역]] 성경을 사용하지 않는다.[* 전통 가톨릭 성향 신자 개인이 이런저런 이유에서 [[에큐메니즘|공동번역]] 성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렇지만 미국의 NRSV 성경에 관해서는 '성(性) 중립적 용어' 등 페미니즘에 물들었다고 박하게 평한다.] 성 비오 10세회는 개신교 성경 열람을 금지하며 평신도가 개신교 성경을 선물받았을 경우 폐기처분하거나 사제한테 폐기 처분을 부탁하라는 지침[* "[[성 비오 10세]]의 교리문답"]이 있다.[[http://sspxphilippinemissions.com/on-holy-scripture/?fref=gc&dti=1707028259563452|#]] 전통 가톨릭 단체들은 전반적으로 [[성서비평학]]에 부정적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등비평이라고 하는 역사비평에 부정적이다. 그래서 현대 가톨릭 성서 해석을 수용하지 않는다. 대체로 본문비평에도 부정적인 편이라 신약성경 현대 번역본들의 기반이 된 시나이 사본을 신뢰하지 않고 교부들이 사용한 비잔틴 사본을 신뢰하며, 성서 해석에 있어 역사비평 관점을 배척하고 다른 성서 해석[*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의 공인 해석이나 후에 전통 가톨릭 단체 소속 사제가 저술한 해석 등.]을 수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개신교에 있는 보수 [[복음주의]] 진영·[[킹 제임스 성경 유일주의]] 진영과 유사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